1. 필자의 국면분석 모형과 현재 경기에 대한 분석
새로울 건 없다. 경제학도로서 늘 머릿속에 구조화해두는 모형이 있다.
IS-LM 모형
우리는 지금 케인지안의 시대를 살고 있다. 정책의 영향에 대한 분석 없이는, 현재 경기 국면을 파악하기가 어렵다.
또한 코로나 이후 자산가격을 결정하는 변수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은 '막대한 유동성 공급'이었다.
나의 모델은 실물 측면의 소비, 투자 & 유동성 측면의 신용지수 & 정책 측면의 예산규모와 중앙은행 M2 공급을 고려했다.
가중치는 실제 경제 규모를 고려해 산정했다.
2022년 이후의 글로벌 경제는 재정정책 측면에서 예산제약으로 크게 늘리지 못하고, 코로나로 야기된 인플레이션이 점차 둔화되기 시작하며 통화정책이 다소 완화적으로 전환되었고, 실물경기는 일부 지역에 한정되어 견조한 개선세가 관찰되었다. 산업구조의 변화가 야기되며 이 변화에 잘 대응한 미국이나 일본 인도, 대만 정도만 경기 개선세가 지속되었고, 다른 지역의 경기든 최근에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2. 지난 2년간 글로벌 주식시장과 한국 시장 리뷰
나의 Macro Indicator가 정체국면임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증시는 지난 2년간 37%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차별적 경제 성장을 보이는 지역으로 자금 쏠림이 발생하며, 미국 증시가 크게 오른 결과다. 동기간 미국 상장기업의 시가총액은 53% 증가했고, MSCI ACWI 상승기여도는 76%에 달했다.
미국만 올랐던 것은 아니다. 대만이 72%, 인도가 49%, 일본이 29% 미국 밸류체인 노출도가 높은 지역의 주가지수 역시도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어떤 섹터가 수혜를 입었을까? 정보기술 98%, 커뮤니케이션 78%, 자유소비재 45%, 산업재 38%, 금융 37%로
인공지능시장 성장의 수혜를 본 기업들이 대부분이고 경기 확장국면이 연장되며 금융주의 강세가 확인되었다.
한국은 처참하다. 동기간 지수 상승률은 14%, 원달러환율이 9% 상승한 점을 감안하면 실질 상승률은 5% 미만이다.
한국의 동기간 섹터별 수익률은 금융 43%, 건강관리 42%, 산업재 26%, 자유소비재 24%로 상승 섹터 역시도 글로벌 트렌드와 달리 가고 있다. 그럴 수 밖에 없다. 기업심리도, 소비심리도 크게 개선 되지 않고 있다. 따라서 주식시장 역시도 좋아지는 일부 기업, 종목으로 쏠려서 상승하고 있다. 아니면 주주환원을 적극적으로 하는 기업만 살아남고 있다.
한국시장에 투자하고자 하는 투자자는 치열하게 종목을 분석하고 선별해야 한다. 어쩔 수 없다. 시장을 살 수 없다.
'취미는 퀀트 > Macro Trading 백테스팅'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장외 대량매매가 발생한 주식은 단기에 떨어질 확률이 높다 (1) | 2024.07.09 |
---|